회고

[네이버 부스트캠프 8기] 멤버십 1주차 회고

whiporithm 2023. 9. 4. 02:29

 

현재 부스트캠프 8기 웹 모바일 웹 풀스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8월 27일에 시작을 했고 막 1주차를 마친 참이다.

1주 동안의 느낀점을 작성해보려 한다.

 

 

일주일동안의 계획을 러프하게 짜볼 것

 

월요일에 미션이 출제되고, 일주일 동안 그 미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학습 스프린트는 진행된다. 챌린지 때는 하루하루 미션이 출제되었기에 하루를 빡 집중해서 앞으로만 달리면 됐었다.

그러나 멤버십의 과제는 기간이 꽤나 길게 주어지기에 자신이 어떻게 일주일을 보낼지를 러프하게 정해 보고 수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구사항 분석부터

 

계획을 짜기 위해서는 그전에 수행되어야 할 것은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부분을 학습하고 구현해야 하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엇부터 해보려고 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내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충분히 고민해 보고 정리해 보고 시작하면 좋을 거 같다.

매끄럽게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서 첫날의 시간 할애는 오히려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올 것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나는 집에서 개발을 잘 못하는 편이다.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딴 짓을 종종 많이 하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주차에는 집에서만 개발했는데..  그 이유는 듀얼 모니터를 포기하지 못해서이다! (노트북 화면보다도 훨씬 크고 ㅎㅎ..)

 

그렇게 집에서의 1주차 개발을 하면서 느낀거는, "아 진짜 집중 못한다 나!!"  였다.

 

구현 결과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은건 아니였다. 그러나 시간 효율이 너무 안좋았다. 내가 10시간을 앉아있었다면, 그 절반은 다른짓을 한 느낌이었다. 조금만 잘 안풀린다 싶으면 생각이 붕 뜨고 내가 해야할 일을 하지 못했다.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박았기에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지, 하루를 전혀 생산성있게 보내지 못하는 느낌이였다.

 

따라서 2주차에는 환경의 변화를 주어 스터디카페에 가서 해보려 한다. 나도 잘 안다, 내가 여기서 가장 집중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니터는 핑계밖에 안된다. (노트북 하나로도 개발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구현과 학습, 그 중간

 

챌린지에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미션 구현에 급급하다보면 전혀 학습을 하지 못한다. 물론 구현을 하면서 어느정도는 머릿속에 남겠지만 그 형태는 굉장히 추상화 되어있는 무언가로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가, 시간과 함께 희석되기 마련이다.

 

부스트캠프에서 자주 말하는 멘트가 있는데 "자신의 속력으로 가라" , "남들과 비교하지 마라" 가 있다. 

 

난 프론트엔드를 거의 접하지 않았고 개념도 잘 모른다. 따라서 프론트와 관련된 미션을 받았을 때, 프론트 경험자와 내 구현속도나 퀄리티를 비교할 수 없다. 내가 훨씬 부족한게 당연한거고, 경험자는 그만큼 자신의 시간을 쏟아 부었고 노력하였기에 그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내 위치를 파악하고 인정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이 미션에서 유의미한 결과와 학습을 가져갈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말이 길었는데 결국 1주차를 마치고 느낀것은 구현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학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자였다.

많은 스킬과 개념을 일주일동안 접하지만, 그 중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한두개만 정리해도 성공한 일주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차피 구현할려고 10시간 앉아있어도 "구현에 대한 집중력" 이 10시간이 안된다. 따라서 그 외의 시간은 학습에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구현을 위한 학습

위의 내용을 작성하다 문득 생각나서 이어 작성해본다. 

 

미션을 받으면 내가 잘 모르는 스택(또는 개념)들을 사용해서 구현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방식이 내게 효율적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때로는 막 구현해보다가 찾는 경우도 있고, 개념을 공부하고 구현해보려는 경우도 있고.. 블로그를 보는 경우도 있고, 공식 문서를 보는 경우도 있다.

 

처음 구현할때 뿐 아니라, 문제 해결방식도 그렇다. 어쩔때는 되는대로 코드를 작성해보면서 디버깅을 하나씩 다 해보면서 해결할때도 있고, 검색해보면서 나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는 경우도 있고..

 

물론 위에 적은 과정, 행동들이 모두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정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가 개발을 하며 비슷한 난관을 겪을텐데, 그 과정을 잘 기록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를 기록한다면 가장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멤버십에서는 매일 팀끼리 개발 과정을 공유하게 되는데, 이런 시간을 활용하여 내가 어떻게 개발했는지,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공유한다면 인사이트가 넓어질 거 같다.

 

삶의 밸런스

 

챌린지에 비해서 멤버십은 훨씬 호흡이 길다. 약 5개월의 과정을 수행하니 말이다. 그래서 운영진 측에서도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라 한다. 이번 일주일은 챌린지처럼 시간을 엄청 많이 할애했는데, 집중할 때 딱 집중하고 자신의 삶도 좀 챙기는게 좋을 거 같다. (운동이라던가 독서라던가..부스트캠프가 날 힘들게 할려고 하는게 목표가 아니니 말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