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네이버 부스트캠프 8기] 멤버십 3주차 회고

whiporithm 2023. 9. 18. 01:46

 

 

어느새 3주차다, 1주일만 더하면 첫번째 학습 스프린트가 끝나고 인터미션이 주어진다. 3주차는 2주차와 다르게 진행해봤고, 또 여러가지를 느끼게 되었다.

 

 

학습과 구현 그 밸런스

2주차에 후회했던 학습을 3주차에는 비교적 많이한 거 같다. 완전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구현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내가 계획한 대로 수행할려고 노력했다. 계획또한 날짜별로 나누지 않고, 기능별로 우선순위를 두어서 위에서부터 하나씩 구현하고 학습 하는방식으로 진행했다. 덕분에 부담이 많이 줄었던 거 같다. 

구현의 깊이

방향성은 좋았다고 생각하나 아쉬웠던건, 구현의 깊이였다. 이번주에는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같은 인증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었는데, 내 개발은 기능 구현에서 딱 끝났다. 그러니까 "회원가입과 로그인" 이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 대로면 웬만하면) 되긴 됩니다! , 정도였단 말이다.

 

끝나고 돌아보니 충분히 더 깊이 파고들어서 완성력있는 구현체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그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것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었을텐데 이 부분을 간과했던 거 같다. "그냥 내가 목표했던 거 끝냈다 ~ " 하고 넘어갔던게 아닌가 싶다.

깊이있는 탐구를 위하여

그래서 4주차에는 내가 관심있어하는 부분을 조금 더 깊게 파볼려고 한다. 어느정도 계획이 정리되고 구현이 틀을 갖추게 된다면 프로그램의 시나리오를 생각해서 내가 더 신경 쓸 수 있는 부분은 어딜지 고민해볼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나리오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간단한 예로는 프로그램에 사람이 몰리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만약 인증 정보가 유출되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 있을 거 같다. 

 

이러한 과정을 고민하고 해결한다면 내가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른이에게 더 수월하게 설명할 수 있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등 "나에게만 존재하는 가치를 전달" 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위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금요일에 있었던 클래스에서 파생된 것이다. 보안과 관련된 주제로 질문이 나왔는데, 캠퍼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면서 의견을 공유했다. 해당주제에 대하여 시나리오를 가정해보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다 보니 막막했던 문제들을 어떤식으로 해결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코드의 근거는 무엇인가?

위의 내용에 조금 이어서, 클래스 시간에 코드리뷰도 이루어졌는데 리팩토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항상 하는 생각이며 대부분 비슷한 고민이었는데, 파일을 어떤 단계로 나누어야하는지, 코드는 어느정도로 나누어야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

 

마스터분께서 대답해주시길, 구조를 나눈다면 각 계층에서 하는일이 명확하다면 된다고 말해주셨다. 또한, 보편적이지 않더라도 현재 프로젝트의 규모나 목표에 따라 그 구조는 변경될 수 있으니 그에 맞게 자신이 정의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해주셨다.

 

나는 기본적으로 "코드가 길면 안좋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별로 좋지 않다고 느꼈다. 한 함수안에 코드가 길다고 해도 이 함수가 하는일이 명확하다면 코드가 길어도 괜찮을 수 있다. 만약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이유로, 내가 생각한 근거를 통해서 조금 지저분하게 작성할수도 있는 것이다. 규모가 작다면 구조를 너무 세세하게 나누지 않고, 파일이나 함수도 세분화를 덜 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언가의 선입견에 갇혀서 코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관례가 있지만, 모든 부분을 그렇게 받아들일 필요도, 적용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나만의 기준을 제정해야할 때가 분명히 있을테니, 정설에 대한 경계를 적당히 두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타입스크립트 써봤다!

기술적인 얘기를 잘 안쓰는 거 같은데, 이번주에 수행했던 내용중 하나는 자바스크립트를 타입스크립트로 변경시켰던 것이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이해도 쥐뿔도 없지만 바꿀려했던 이유는,

 

- 우선 다른사람들이 많이 쓴다! 

챌린지때부터 타입스크립트를 도입해서 쓰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멤버십으로 넘어와서는 그 빈도가 더 많아졌다. 그래서 나도 문득 궁굼해졌다, 저게 뭐길래 저렇게 쓰는거지?

- 타입에 데였다 나도..

타입스크립트를 쓰는 이유는 타입을 명시함으로써 에러를 줄이려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말한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던 내용인데..  나도 문자열과 정수형을 혼돈해서 사용한 탓에 문제를 겪었었다. 그래서 이 참에 한 번 바꿔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그 외에도

그 외에도 클래스나 인터페이스등 자바 문법에 익숙한 나에게 친숙한 친구들이 보여서 선택한것도 있다.

 

 

어찌저찌 프로젝트는 타입스크립트로 변경했으나 타입스크립트의 성격이 묻어있다고는 도저히 말 못하겠다.. 그래서 '타입스크립트 교과서' 라는 책을 구매해서 조금씩 읽어보고 있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조금씩 늘지 않을까..? 

 

 

 


 

문득 챌린지했을때가 생각난다. 엊그제 같은데 끝난지 한달반이 다 되어간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어느새 멤버십에 들어왔고, 첫번째 학습 스프린트도 마무리를 맞이한다. 이번주도 힘내서 잘 마쳐보자.